벌써 여행을 다녀온 지 두달이 지났다.
여행을 다녀온 뒤가 늘 그렇듯 나의 평범한 일상들은 마치 언제나 제자리에 있었던 것만 같다.
우리의 용감한 일탈이 그렇게 잊혀져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난 여행기를 쓴다.
분명히 언젠가 이글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토닥토닥하고 있을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오늘(하지만 사실은 두달전. ㅡㅡa) 은 송대리가 돌아가는 날이다.
하고 댕기는게 아무리 아가씨 같다 해도 역시나 명절은 아줌마에게는 어쩔 수 없는 숙명인가 보다.
왠지 결혼하기가 두려워진다. ㅜ.ㅠ
오늘은 첫날 우리가 낑낑대고 예약한 표를 들고 지브리 미술관을 방문하는 날이다.
아! 미야자키 하야오! 우리가 얼마나 사랑하는 감독이던가!
완전 기대에 부풀어 GO GO~
지브리 박물관은 도쿄에서 조금 떨어진 교외에 있었다.
숲에 둘러싸인 동화의 나라. [필름]
그러나 슬프게도 실내에서의 사진촬영은 금지되었다.
실내는 정말 꿈에 부풀어오르게 하는 공간이었다.
그냥 마냥 하루종일 있어도 심심치않을 것만 같은 그런 곳이다.
토토로에서 볼 수 없었던 짧은 단편 애니메이션도 보았다.
메이와 어린 고양이버스가 등장하는... *_*
(결국 이 이야기가 그려진 그림책을 사고 말았다는...)
건물의 곳곳이 무척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만들어져 있다.
오래되었지만 전혀 지저분하지 않은 느낌.
그냥 옛날 옛적 이야기가 곳곳에 숨어있을 것만 같은 그런 느낌. [필름]
매우 가파른 새장같은 계단을 올라가면 관광객들이 바글 바글 사진찍는 곳이 나온다.
천공의 섬 라퓨타에 나오는 로봇을 찾아가는길. (사실은 돌아가는 길 ㅡㅡ;;)
뽁짝 뽁짝한 가운데서도 예술하는 김대리. *_*
이것이 바로 천공의 섬 라퓨타에 나온다는 로봇! [필름]
정원에 있는 예쁜 식당에서 차도 마시고 점심도 먹으려 했는데, 사람들이 완전 바글 바글 했다.
그날, 한국 사람을 제일 많이 만난 듯. ㅋㅋ
그래서 그냥 잠깐 쉬기만 했다.
쉬는 동안 노는 아이들을 찍어 보았다. [필름]
송대리를 공항으로 보내고 장대리와 나는 지유가오카에 가보기로 했다.
지브리에서 지유가오카까지는 굉장히 먼 길이지만, 시간도 애매하게 남고 또 가보고 싶기도 했던 곳이라 그냥 가자~라고 해버린 것.
그러나 아뿔싸! 여행책에 분명 연중 무휴라고 되어 있던 상점들이... 수요일이라고 문을 닫았다.
안되는 일어로 더듬 더듬 읽어보니 수요일은 몽땅 다같이 쉬는 듯하다. ㅜ.ㅠ
책을 보고 가보고 싶던 전통찻집, 스위트포레스트... 다 제대로 찾았는데. 흙흙.
그냥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사진만 구라로 찍었다.
우리가 가보고 싶었던 전통 찻집. [필름]
스위트 포레스트.
지유가오카 거리는 별로 넓진 않은데 예쁜 인테리어 상점들이 많이 모여있다.
부유한 주부들이 유모차를 끌며 즐겨 쇼핑하는 곳이라고 한다.
어둑어둑해지니 더 운치가 있다.
가로등 하나도 어쩜 이리 예쁜지... *_* [필름]
사실, 디즈니씨를 할인받아 가려면 신주쿠 어디 골목에서 할인티켓을 미리 사뒀어야 하지만
그날 비가 오고 심신이 많이 지쳤던 관계로 그럴 정신이 없었다.
할인티켓이라봐야 얼마 차이도 안나고, 우리의 컨셉이 무려 럭셔리 쇼핑 관광이었으므로(ㅡㅡ;;) 이에 연연해하지 말고 가자~하고 일단 왔다.
그런데 도대체 어디서 티켓을 끊는 거란 말이더냐? *ㅡ.ㅡ*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 일단 사람들이 향하는대로 따라가서 모든 일본 여행기에 다 등장하는 그 기차를 탔다. ㅋㅋ
그 기차를 탈 수 있는 표!
이 기차를 타고 가다가 디즈니 랜드에서 내리거나, 디즈니 씨에서 내리거나 하면 된다.
나와 송대리가 매우 어정쩡한 구석에 위치하였으나 가와이한 니뽄 걸을 담은 서비스샷! ㅎㅎ
장대리 뒤로 보이는 손잡이가 그렇게 유명하다는 미키마우스 손잡이 ㅋㅋ
(아, 이제 나이들어 여행가면 이런 관광객스런 사진은 고만 찍어야쥐 ㅡㅡ;)
평일이었는데도 일본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우리는 그냥 털레 털레 놀러갔는데, 일본 사람들은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오더라.
말만 디즈니 리조트인지 알았더니 정말 한 2박 3일은 놀아야 될 것 같은 스케일이었다.
호텔이 디즈니씨를 향해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면 정말로 동심의 세계로 폭싹 빠져들것만 같다.
꺄~~ 표를 파는 곳은 기차에서 내리니 바로 입구에 있었다. Go Go~~
들어가면 정말 입이 딱 벌어진다. 그 엄청난 스케일이란!! *_*
정말로 또다른 세계에 들어선 느낌이랄까.
에버랜드도 넓긴 넓지만, 사실 새로운 세계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냥 놀이기구와 놀이기구의 사이가 너무 멀어 걷기가 벅찰뿐..
그런데 여긴 정말 그냥 걷기만 해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곳곳이 왕국을 이루고 있다.
각기 자기 테마에 맞추어 정말로 다른 곳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필름]
이 커다란 감동을 사진으로 남겨 놓기로 했다.
스! 고! 이!!!!!!! ㅡㅡv (송대리: 스, 나: 고, 장대리: 이)
첫번째로 간 왕국은 유럽.
유럽엔 아직 못가보았지만, 이런 느낌이 아닐까?
제일 처음으로 곤돌라를 타기로 했다.
송대리 말로는 정말로 베네치아에서 곤돌라를 탔을때랑 유사하다고 한다.
강도, 다리도, 주변 풍경도 약간만 작게 옮겨다 놓은 것 같다고 한다.
[필름]
애들아~ 좋으냐~ 냐하하하
그 다음에는 우리가 입구에서 보았던 화산에서 불쑥 튀어올랐다가 안으로 다시 들어가는 그 것을 타러 가기로 했다.
"The core of the earth" 이던가.. ㅡㅡa
먼가 우주같은 느낌의 왕국에 있다.
일단 표를 끊어 놓고, "해저 2만리"를 먼저 타기로 한다.
줄을 서 있는데, 미니마우스가 나타났다.
대단한 커플이다!! 우리는 아마도 이때 완전 감동해서 뒤에 나이를 잊은 변장을... ㅡㅡa
잠수함을 타면, 먼가 바다로 불쑥 가라앉는다.
그런데 정말 컴컴해지면서 창문앞에서 거품이 뽀글 뽀글 나면서 가라앉는다.
처음에는 진짜로 바다 속으로 들어간 줄 알았다. (이렇게 순진하다뉘! *_*)
작가가 되지 않길 정말 잘한 것일까? 어렸을때, 아주 잠깐 소설가가 될까 생각해 본적도 있고 실제로 하이틴 명랑 연애 소설 같은 것을 (두세장 ㅡㅡ) 써 본 적도 있지만.
정말 마감압박이란 것은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다.
애독자들의 빗발치는 2탄 요구에도 불구하고, 귀차니즘의 대마왕이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장장 일주일여를 끌어오다가 오늘 정리해 볼까 한다.
사실 2탄을 매우 늦게 쓰게 된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다. ㅡㅡa
둘째날 찍은 사진이 나머지 4일동안 찍은 사진을 다 합친 양만큼 많을 뿐더러, 여행 일정도 한 2,3일치를 하루에 몰아서 다 해치웠기 때문이다.
동선도 길게 길게 잡아서 완전 전철 타는 것만으로도 지쳐버릴 수 있었달까.
이를테면, 서울 종로에 있는 호텔에서 자고 일어나서 수원에 있는 민속촌에 갔다가 인천에 간 꼴이랄까.
이날 함께 해 준 동지들에게 감사한다.
그러니깐 나한테 계획을 맡기지 마란 말이다~ ㅋㅋ
여튼, 그럼 시작해 볼까나.
둘째날이니 만큼 도쿄에서 맞는 첫 아침이 그렇게 상콤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매우 여유롭고 우아하게 아침을 먹은 뒤 호텔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오늘은 이편을 돌고, 내일은 저편을 돌아보자~ 라고 했지만..
그날 이후로는 더이상 산책은 하지 않았다. ㅡㅡ;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침 뷔페에 나오던 우유.
정말, 사람들도 쪼그맣고 방도 쪼그맣더니 우유까지 쪼끄만걸 주다닛! ㅡㅡ^
먹는거 가지고 장난하는 거 아냐~~
산보길에 만난 빨간 우체통.
우리나라처럼 빠른 우편과 보통 우편이 나뉘어져 있는 것 같다.
오빠랑 동생이랑 손잡고 건너는 보행 표지판.
한편으로는 너무 너무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검은 색 그림이 먼가 음침한 거 같기도 하고.. ㅡㅡa
이날 우리의 첫 목적지는 일본의 대표적 관광 명소(?)라고 할 수 있는 오래된 신사인 아사쿠사.
입구에 있는 커다란 등인 가미나리몬으로 유명하다.
아, 정말 이런거는 안할려고 했지만... 가미나리몬앞에서 남들도 다 찍어오는 사진을...^^;;
냐하하 냐하하하하하핫!
가미나리몬 뒤쪽으로 보이는 길이 나카미세인데, 신사 입구인 저 좁은 길에 조그만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그 좁은 길에서 사람들이 줄 서 있길래 우리도 서서 구입한 과자.
호도과자 비스무리한데 호도 안들어 있는 그 무엇! ^^;
[필름]
신사 안의 대략적인 풍경.
절당(?)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굉장히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다.
관광객이 너무 많아 북적 북적하고 시끌 시끌한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들...
교회에 가세욧! ㅡㅡa [필름]
입구에서 마구 연기를 뿜어대던 가마.
신사 안이 온통 연기로 자욱했는데, 사진에는 연기가 안나왔다.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저 연기로 정화를 해야한다나..
정말로 담배 연기처럼 뿌옇고 쾌쾌했는데 사람들이 주변에서 코를 들이대고 있었다. [필름]
기도하는 아저씨를 찍을려 했는데 초점맞추고 있는 사이 아저씨가 돌아서 버리셨다. ㅜ.ㅠ
저 불상들 하나 하나 앞에 차례로 항아리에 동전을 계속 넣으면서 기도를 하셨다.
아저씨! 교회에 가세욧! ㅡㅡa
건 그렇고, 저 불상들에 걸쳐놓은 천 조가리 센스하고는... ㅡㅡ;; [필름]
신사를 대충 구경했으니 이제 관광사진을 좀 남겨보자.
전혀 일본에 왔다고 아무도 안믿어 줄 것 같은 사진이로구나. 냐하하
선물로 사왔던 과자 셋트를 팔던 가게.
아, 이날 여기가 제일 싸다는 미상 송상의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무겁게 사들고, 훗날 공항까지 무겁게 들고 갔는데!
공항에 똑같은 것이 면세되어 더 싼 가격으로 팔고 있었다. ㅡㅡ^ [필름]
나막신 가게. [필름]
하늘에 가득 달려있던 등. [필름]
이제 스루 스루 배가 고파와서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오늘은 일본에서 그 유명한 일본 라멩을 먹어보기로 하였다. *_*
사실, 근처에 옛날 극장들이 모여있다는 무슨 도리에 가기로 했는데, 가다가 길을 잃고 돌아버려서 가지 않았다.
배가 고파서 라멩 가게도 전혀 책에는 안나와있는 아무데나 덥썩 들어갔다.
아... 여행가서는 그렇게 덥썩 아무데나 들어가면 곤란하다.
읽을 수 없는 메뉴판과 만나게 되므로. ㅡㅡ;;
멀 보고 있는 거뉘... 봐도 읽을 수 없자나~~
표정에서 매우 곤란함을 읽을 수 있다.
결국 히라가나로 적혀 있어 유일하게 읽을 수 있었고, 한국에서도 많이 들어본 미소 라멩을 시키기로 하였다.
먼가 기름기도 좔좔, 콩나물, 대나무 이런 것도 들어 있는 것 같고 몸에는 좋을 것 같다.
면발도 탱탱하고.... 맛은?
맛은 대략 난감.
나는 오징어 짬뽕이 제일 좋아요~~ 꺄~~ *_*
그래도 배가 고프니 일단 다 먹긴 했다. ^^
자, 이렇게 아사쿠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오다이바로 가기로 했다.
오다이바를 가기 위해서는 무인전철인 유리카모메를 타야한다.
이제 표 끊는 것쯤은 현지인처럼~ 냐하하.
실제로 여행책이나 후기를 보면 전철표 끊을 때 공익들(?)이 많이 다가와서 감시하거나 도와줄까 묻기도 많이 한다는데 우리는 전혀 그런일이 없었다.
완전 현지에 동화된 것 처럼 보였나봐~ 냐하하하 ^0^
앞 좌석에 앉으면 이렇게 창문 밖 풍경을 찍을 수 있다.
아잉, 슬라이드 자체로 라이트박스에 비추어 보면 정말 예쁜데 스캔은 영 뷁스럽게 되어 버렸다. ㅜ.ㅠ
그래도 마치 미래 도시에 온 것 같다. *_* [필름]
[필름]
지나가면서 팔레트 공원의 관람차가 보였다.
하늘이 정말 그림처럼 예쁜 파란색이다. ^^* [필름]
제일 먼전 들른 곳은 비너스포트.
일단 증명 사진으로 시작!!
비너스 포트는 그냥 우리 코엑스랑 비슷한 것 같다.
실내에 아기자기한 가게들 모여있는...
장대리가 핸드폰 꽂이를 샀던 고양이 가게~ *_*
일본 사람들은 고양이를 정말 좋아 하는 것 같다.
천정 스크린에 하늘 그림이 있는데 시간에 따라 석양이 지기도 하고 어두워 지기도 하고 다시 파랗게 되기도 하고 변한다.
살짝 피곤해서 커피를 마시면서 쉬기로 했다.
커피 세잔과 맛있는 아이스크림 쿠키, 치즈케잌을 시켰다.
늘 그란데 싸이즈의 아메리카노는 아니더라도 레귤러 싸이즈의 아메리카노를 마셔오던 우리에게 너무나 작은 컵에 커피를 주길래 당연이 리필이 될 줄 알고, 언니를 불러다가 방긋 방긋 웃으면서.
"모우 이빠이?" 했더니 웃으면서 잔을 가져가더라.
그때 좀 이상하다 싶긴 했다. 그냥 따라주면 되지 왜 잔을 치워?
근데, 계산할때 보니 리필이 아니라 추가 주문이 되었던 것!
아...치사한 것들. ㅡㅡ;;
나중에 알고보니 리필을 뜻하는 일본말이 따로 있었다.
그리고 대체로 리필을 잘 안해준 다고 한다. ㅜ.ㅠ
우리가 한국말로 애기를 나누고 있었더니, 옆에 어떤 커다란 등치의 조폭같은 아저씨가 말을 걸어 왔다.
자기가 재일 한국인이라면서 반갑다고 사진을 찍어주겠단다.
아저씨, 고마와요~ *_* 그렇지만 무서웠어요. ㅜ.ㅠ
안에 있던 키디랜드에서 만난 무상.
방가 방가. ㅡㅡ;
이제 비너스 포트를 나와 일본시장 시타마치를 재현해 놓았다는 곳과 덱스비치에 가서 자유의 여신상을 보자꾸나.
냐하하
가는길에 아파트가 보여서 한 컷.
디~~~게 크고, 디~~~게 다닥다닥 붙어 있다.
일본의 옛날 시장을 재현해 놓았는데, 꽤 좋은 평과 반응을 얻고 있는 곳.
정말 조명도 그렇고, 분위기나 음악도 그렇고 재미있는 곳이었다.
아~ 신나지 신나지~~ 꺄~~ ^0^
아... 이넘들.
엽기적인 거 좋아하더니 귀신의 집에 사람 목을 매달아 놓았다. ㅡㅡ;
그러고 보니 국민학교 다닐때 애들이랑 시내에 가면 백화점 옥상에 만들어 놓은 애들 놀이터에 귀신의 집이 있었는데 꼭 들어가보았던 것 같다.
완전 무서워서 커서 남자친구가 생기면 꼭 와야지라고 다짐했는데, 크기 전에 없어져 버렸다. 흥.
눈깔 사탕 가게.
한국 사람이 정말 많이 오는지 한글도! 아~ 읽을 수 있는 즐거움이란! *_*
그러고 보니 오늘 신세계 백화점에 갔는데 일본어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신기.
가와이한 자동차 발견.
방가 방가~ 자동차~ 하고 있는 미상 송상.
담배가게.
귀여운 장난감 로보트!
아뉫! 이 청년은~~!!
너무 괴기 스럽다. ㅡㅡ;;
시타마치에서 아무도 나를 찍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셀카라도!
냐하하하하핫! ^0^
아~~ 우리 한송이씨가 좋아하는 아톰이닷~ *_*
특별히 아톰 멋있게 한방 찍어주지! 냐하하핫! [필름]
아니~ 덴뿌라 누드 버전이! *_*
나중에 인형 박물관에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덴뿌라는 정말 뿌리가 있는 자손이다.
냐하하.
애들아~ 즐겁니? 오호호호호
이제 덱스 비치에 나가서 석양도 보고, 야경도 보고, 자유의 여신상 짜가도 보자꾸나.
아.. 대략 이런 분위기.
쇼핑몰이 바다 옆에 있고, 나가면 이렇게 데크에 바다를 바라보는 호프나 커피숍들도 있고, 벤치들도 있고... 너무 좋아~~ *_*
난간에 카메라 얹어 두고 찍기!
스루 스루 출출해져서 일본에서 다코야끼를 먹어보기로 했다.
한국에서 먹어본 다코야끼는 정말로 느끼했지만 현지에서의 맛은 또 다르리라 기대하면서 *_* [필름]
다코야끼를 기다리면서 벤치에 앉아 앞에 있던 초상화 가게를 찍었다.
대략 헐리우드 스타들을 잔뜩 그려났는데.... ㅡㅡ;; [필름]
짜잔~~
대략 느끼하면서도 한국에서 먹어봤던 애들 보다는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이제 해가 지기 시작한다. *_*
(아... 벌써 써 내려간지 1시간이 넘었는데 여행기도 끝나가는 것인가? *_*)
아! 이렇게 예쁜 사진을 내가 찍었다뉘~~ *_* [필름]
[필름]
덱스비치에서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는데, 불이 들어오니 낮에 보던 것보다 더 예쁘게 보인다.
그저, 다리든 여자든 반짝이는 것을 달아야... 냐하하하 *_* [필름]
자유의 여신상 짜가! *_*
어디선가 읽기로 미국이 일본에 자유의 여신상을 잠깐 빌려줬었는데, 너무 유명해져서 관광객이 많이 오고 하니깐 미국이 가져가버린 다음에 아쉬워 짜가를 만들었다고 한다.
일본이 잘하는 것이 어설픈 자기꺼를 만드는 것보다 외국꺼를 가져다가 모방해서 일류로 만들기를 정말 잘한다고 한다.
재즈의 본고장도 아니면서 비너스와 같은 거대한 재즈 음반사가 존재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필름]
놀러온 듯한 일본인 가족을 만나서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도록 사진을 찍어주고, 우리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찍어준 사진보다 우리 사진이 더 잘나와서 살짝 미안했다. ^^;;;
자, 이제 해도 졌으니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오오에도 온천으로 고고~!!! *_*
한 3일치 여행을 오늘 하루에 마스터했으니 매우 노곤해진 몸을 온천으로 풀어보자꾸나.
다시 유리카모메를 타고 가야하는데, 역에서 찍은 쓰레기통.
쓰레기통을 왜 찍었냐면... 우리 나라 지하철 역 쓰레기통과 비교해봐.
너무 깨끗하지 않뉘~ *_*
드디어 온천에 도착.
들어가니 사람들이 잔뜩 줄을 길게 서있었는데, 우리가 어리버리 하고 있었던지 누가 와서 한국사람이냐면서 이리와서 잠깐 기다리라고 쪽문(?)을 열어준다.
잠시 후에 한국인 아줌마가 나와서 할인된 표를 주고는 완전 새치기로 접수를 끝마치고 바로 유카타를 고르러 갔다.
일본와서 한국인이라고 우대받아보기는 여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듯. ㅋㅋ
유카타를 입었어요~ 가와이데쇼? 데쇼? 데쇼? *_*
난 정말 옛날에 태어났으면 기생이 딱인데.. ㅋㅋ
등짝에 모두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다.
장대리는 그림도 무서운 아저씨를.... ^^;;
이렇게 유카타를 갈아입고서 야외에 있던 족탕에 가게 된다.
숲속에 들어와있는 느낌인데 굉장히 아픈 돌멩이 길을 걸어 가게 된다. ㅜ.ㅠ
대략 이런 느낌.
대략 초점은 어딘가로... ^^;;
그래도 어둡고, 풀냄새도 나고, 귀뚜라미 우는 소리도 들리고...
애들 뛰어다니는 소리, 이따이! 이따이! 하는 일본 여인네들의 사삭스런 목소리들..
따뜻한 발바닥, 먼가 노곤하고 몽롱한 우리의 들뜬 뇌 상태...
그런게 느껴진다. *_*
또 배가 마이 고파서 오뎅을 먹기로 했다.
어떻게 주문하는지 몰라서 엉거주춤 있다가 사람들이 하는 모양새를 보고 따라서 주문했다.
잘 모르다 보니 또 마구 담는 실수를... ^^;;
맛은.... 대략 이쯤에서 먹는 것에 대한 기쁨은 포기.
다 우리나라께 더 맛있다. ㅜ.ㅠ
또 아무도 나를 안찍어주니 셀카를... 냐하하하핫! *_*
우리나라 찜질방과 비슷한 컨셉이다.
대욕장인 남녀가 구별된 목욕탕이 있고, 노천 족탕이 있고, 이렇게 가운데 홀에 먹을 것을 파는 곳이 형성되어 있다.
오뎅을 먹고 목욕탕에 들어갔는데, 무려 란마 1/2서나 보던 노천 온천탕에 들어가 보는 경험을!
18금이므로 사진은 생략! .... 사실은 당연히 찍을 수가 없었다. 냐하하핫!
아, 온천을 마치고 왔더니 매우 노곤하구나~~
저 뒤에 널부러진 청년을 보시오~ 흐흐
안에서는 팔찌로 계산하게 되어 있는데 정산을 하고 있는 장대리.
사실은 장대리 보다는 저 총각을 찍고 싶었달까~ ㅋㅋ
정산을 했다는 표시로 받게되는 금딱지!
아~ 오늘도 무사히 뿌듯하게 잘 놀았어요!
참 잘했어요~ *_*
(To 애독자, 12시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무려 2시간 반에 걸쳐서 썼군요. 출근해야 하는데... 흙흙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