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참 텔레비전 광고에도 나오는 중국 출장.
안가고 싶어서 이리 저리 머리 굴려보다 결국 가게 되어 버렸다.
역시... 그리도 안가고 싶었던 건.. 먼가 나에게 예지 능력이 있었던 건가..
일적으로는 스트레스를 무지 많이 받았던 출장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의 오만 방자함을 반성하고 더욱 겸손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중국은 우리보다 아직 덜 발전하고, 사람들도 우리보다 덜 똑똑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들은... 어쩌면 우리보다 나은지도.
마음은 힘들었지만 사진만 보니 마치 럭셔리 하게 먹고 마시고 놀다 온 것 같구나. ㅋㅋ
떠나는 날.
공항에서 미선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지 못한 채 아직까지는 행복한 모습.
인천 공항에도 신란 면세점이 들어왔다.
VIP 카드 만드는 중.
미소짓는 외국인 노동자.
데이비드 옆 라인의 빨간 티 아저씨도 내 카메라를 보면서 미소짓고 계시군.
그래서 사진 제목은.. 외국인 노동자들.
담배 사다 딱 걸린 데이비드.
인터내셔널 스모커, 데이비드.
아시아나 항공편이 없어서 동방 항공을 탔는데, 좌석이 무지 좁다.
절대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중국 출장이지만, 혹시나 다시 가게 되면 다시 안타고 싶은 동방 항공.
동방 항공의 아침 식사.
2시간 가는데 준 아침 치고는 나쁘지 않았던 듯. (아, 그러고 보니 나는 안먹었나? ㅡㅡa)
2시간 후 난징 공항에 도착했다.
이동 전 역시 스모킹 타임을 갖고 계시는 데이비드와 명선임님.
우리의 픽업 차량.
일요일 출발 한고로 일단 오늘은 자유다.
호텔 도착하여 짐을 풀고 만나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우리 호텔은 진링 호텔. 한국말로 금릉 호텔이란다.
같은 층으로 방을 달라 했더니, 내 방은 15분 쯤 후에 클린업된다고 잠시 기다리란다.
그래서 미선이 방에 따라 들어갔다.
예산이 줄은 건지, 기술원 출장 예산이 소프트웨어센터보다 적은 건지 이전에 왔을 때 보다 등급이 하나 내려갔는지 방이 작아졌다.
그래도 아담하니 좋구나.
미선이 방에서 바라본 전경.
미선아, 머가 그리 좋으니~
내 방에서 바라 본 전경.
밥먹으러 나갔다.
호텔 바로 앞에 커다란 백화점 같은 곳에 갔다.
아랫층엔 명품관이 들어서 있고, 위로는 쇼핑 센터들.. 꼭대기층은 극장.
우리가 간 곳은 여기.
한문에 젬병인 고로 이름은 모르겠다. ㅋㅋ
푸드코트처럼 각 가게에 다양한 요리들을 골라서 주문하면 차례로 서빙해 준다.
자리에서 메뉴판을 보고 고를 수도 있다.
대략 분위기는 이런 곳.
잠시 기다리는 동안 돌아다니면서 각 가게앞에 내어 놓은 음식들을 구경했다.
우리가 시켜 먹은 요리들.
이럴때 빠질 수 없는 칭따오 맥주!
중국은 발전하고 있다.
난징은 북경처럼 번화한 곳은 아닌데도.. 여긴 완전 서울이다.
그런데 신기한 건, 일요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것.
까꿍!
밥먹고, 발맛사지 받으러 갔다.
높은 빌딩이 참 많다.
자전거가 많은 중국.
페달을 밟지 않아도 페달이 혼자 돌아가는 자전거도 많다.
전기로 가는 자전거래나? 신기해. ㅋㅋ
포착! 이상한 곳으로 들어가는 데이비드와 명선임님? 흐흐
꺄~ 럭셔리 하구나.
우리는 여기서 맛사지 받으며 하루의 피로를 푼다.
다음날 점심.
국수집에 갔다.
뜨거운 그릇에 뜨거운 국물 담아와서, 즉석에서 접시에 담긴 야채를 넣어준다.
맛은 베트남 국수 맛?
저녁엔 부자묘 거리에 갔다.
중국 연구소 소장님께서 우리에게 쏴주신 철판 요리집.
아..이날은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있는 사진 까지만 올려본다. ㅡㅡ;
앞으로의 파란을 예상하지 못학 메뉴를 들여다 보고 있지만, 글씨는 전혀 읽을 수 없었다는 거.
그냥 시켜주는 대로 먹을 수 밖에..
아, 저 와인은 정말 몹쓸 와인.. 머가 들어 있는 건지..
두잔만에 정신을 놓아 버리게 만드는... oTL
앞에 놓인 철판에 요리사 아저씨가 바로 구워주는 스타일.
맛이 어땠는지는... 정신 놓았으므로 묻지 않기.
두분이 머하시나..
술을 깨러 카메라 들고 잠시 밖에 나갔더니 두분이 이러고 계신다.
정신 놓은 내 눈에 비친 부자묘 거리..
중간은 다 건너 뛰고 공식적으로는 출장 마지막날.
우리와 같이 일하는 팀과 함께 회식을 하기로 했다.
회식장소로 이동하는데 택시가 잡히지 않아 지하철을 타보기로 한다.
퇴근시간엔 택시 잡기 힘든거, 지하철 안은 무지하게 빽빽한거.. 서울이랑 똑같다.
지하철안의 외국인 노동자, 데이비드.
전날 팀장이랑 밥먹을 때,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거의 손도 못대다가 매콤안 낙지 볶음 비슷한게 화로에 나와 것만 먹었더니, 우리가 매운거만 좋아하는 줄 알고는 다음 회식을 사천요리집으로 잡았다.
이게 머에요? 그랬더니 스촨 요리란다..
그래서 우리가..아..사천식이랑 비슷한가봐요...했더니, 사천은 모른다.
스촨을 한문으로 써보랬더니.. 사천이다. ㅋㅋ
여튼..요리가 다 빨갛다.
신기한건..정말 입에 맞더라는 것.
이건 바로...개구리 뒷다리.
의외로 맛있다.
우리팀 여자사원들이랑 기념사진.
아, 드디어 힘들었던 중국 출장 끝나고 돌아가는 길.
여차여차한 사정으로 8시 50분 비행기임에도 6시 반에 공항에 도착해야만 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짐꾸리고 나온 우리..
너무나 피곤타. ㅜ.ㅠ
멀쩡한 듯 싶지만..
멀쩡하지 않았던, 지친 미선이.
아무도 없는, 비행기도 몇 대 안보이는 비행장.
기다리다 힘들어 아예 자리 깔고 누운 미선이.
노숙자가 따로 없구나.
너무 불쌍타.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