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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바람

 

   +   [diary]   |   2006/02/23 00:49

 


귀여워하던 후배 녀석의 홈페이지를 처음 가보았던 때가 아마 2002년 혹은 그보다 1년 전쯤 이었던 것 같다.

그녀석이 그때 당시는 흔치 않던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이것 저것 찍어 글과 함께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이 마냥 멋있어 보였다.

그래서 나도 만들었던 것 같다.

사진 찍는 게 좋아서, 글을 쓰는 게 좋아서, 그리고 남이 보아 주는게 좋아서...


그런데 언젠가 부터 내 홈페이지는 모두 들러 보는 곳이 아닌 내가 맘편히 넋두리 할 수 있는  나만의 놀이터가 되어 갔다.

혼자 일기를 쓰고, 옛날에 올렸던 사진들을 다시 들춰보며 웃기도 하고, 옛날에 친구들과 주고 받던 말들을 다시 보며 추억에 잠겨 궁상을 떨기도 하고...


그러자니 굳이 홈페이지라는 형식이 거추장스러워 졌달까...

그래서 혼자 타박 타박 글을 써서 올리고, 마우스 굴려 스윽~ 볼 수 있는 이런 녀석이 좋아졌다.


어떤 컨셉으로 만들어 갈까.

예전엔 알록 달록 이미지 베이스였다면, 이번엔 글을 많이 써봐야겠다.

글을 쓰는 순간 뇌의 창조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부분을 자극하게 된다고 한다.

나처럼 형식적이고 틀에 얽매인 사람은 좀 글을 써야 한다.


냐하하하

먼가를 새로 시작하는 건 기분이 좋다.

빨리 저지르고 빨리 실증을 내는 나로서는 좀더 신중할 일이다.


 
 
 

 

    (2)

 

컴사랑 2006/02/23 13:57
오홋 드디어 시작하셨군요.

새로 시작하는 것은 좋은 것이지요. 대부분 리뉴얼하잖아요.
앞으로 자주 올테니 많은 것을 보여주세요 ^^
끄루 2006/02/23 21:59
드디어 오픈하였구나~ 냐하하
번창번창번창하렴~
(무슨 식당 개업같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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